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 징계 이후 감독, 선수단의 이탈에 긴장하고 있을 맨체스터 시티

스포츠

최신 스포츠 뉴스 -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해외스포츠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 징계 이후 감독, 선수단의 이탈에 긴장하고 있을 맨체스터 시티

댓글 : 0 조회 : 1774

스포츠 

다비드 실바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시기를 잘못 선택한 것 같지는 않다. 시티에서 보낸 10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이번 시즌은 다비드 실바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다. 하지만 금요일 밤, UEFA가 맨체스터 시티에게 챔피언스리그 2시즌 출전 금지라는 결정을 내렸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 '얼마나 더 많은 선수들이 앞으로 몇 주동안, 몇 달동안 본인들의 미래를 고심하게 될지'를 궁금해하는 것이 지켜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수순이 되었다.


물론 시티가 CAS에 항소를 제기한다면 출전 금지 징계는 실질적으로 보류될 것이다. 시티 측이 발표한 168개의 단어로 구성된 성명 한 줄 한 줄에서 느껴지는 분노를 고려해보면, 시티의 항소 제기는 케빈 데 브라위너가 패스 길을 찾는 것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쏟아져나오는 질문들을 막을 수는 없고, 펩 과르디올라 본인이 그의 미래에 대한 너무나도 많은 질문들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면 다음 할 일을 준비하고 싶어할 지도 모른다.


-경질된다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수 있는 계약해지 조항이 분명 계약내용에 포함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과르디올라는 다음 시즌 말까지 지속되는 자신의 계약기간을 준수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피력해왔다. 


그러나 추후 2시즌동안 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없을 거라는 전망은 모든 것들을 바꿔놓았다. 그리고 이미 카탈루냐 지역 측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혹은 CAS로부터 명확한 결정이 내려지면, 과르디올라는 자신의 위치를 다시 한 번 고려해볼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즉, 과르디올라의 스탠스가 변화했다는 것이다. 과르디올라가 떠날 것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CAS가 UEFA의 결정을 철회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가 멀지 않은 미래에 유벤투스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추측은 쉽사리 별 것 아니라고 치부할 수 없는 내용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과르디올라가 시티가 이번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따낸다면 어떻게 될까, 경쟁적인 것을 좋아하는 UEFA가 그들을 쫓아낼까? 희한한 일이 벌어졌지만, 이번 시즌 시티는 이미 정말 많은 일들이 잘못되고 있다. 그렇기에 시티 팬들은 그런 (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해서 징계가 철회될 수 있다는) 생각에 크게 몰두하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에게 승점 22점 차이로 끌려다니는 것은 시티 팬들에게 가장 적은 걱정거리가 되었다.


리그 연속 우승과 지난 시즌 일궈낸 전례없는 도메스틱 트레블 이후, 거대한 팀 시티는 문제 상황에 봉착했고,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오려고 한다면- 작년,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당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과르디올라의 후임이 될 수도 있겠지만, 시티는 챔피언스리그라는 미끼 없이 포체티노를 유혹할 수 있을까? 아마 포체티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호할 것이다. 


게다가, 시티 스쿼드는 리빌딩이 필요하다. 과르디올라 또한 이번 여름, 5명의 영입생을 노리고 있는 이 상황에서, UEFA의 징계 결정은 시티의 일을 그르치게 만들고 있다.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이 이전보다 두 배는 더 어려워질 테고, 기존의 선수들을 잡아두는 것도 힘든 과제일 것이다.


탑급 선수들은 주급 받는 날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며 최고의 트로피를 위해 경쟁하고 싶어한다. 사람들이 왜 폴 포그바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려고 한다고 생각할까?


지난 11월, 라힘 스털링 측은 재계약에 대해 구단 측과 사전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하지만 스털링 측은 챔피언스리그 징계 여부가 확실해지기 전에는 시티에서의 미래를 서둘러 약속하려하지 않을 것이다. 스털링을 원하는 팀들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도 해당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다.


르로이 사네는 이미 출구 쪽으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최근 소식들은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고 싶어하는 선수의 바람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 같다.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팀들도 딱히 연민의 감정을 가지지는 않을 것이다. UEFA 규정에 따라 시티의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 징계가 확정된다면, 사실상 리그 5위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맨유, 토트넘, 에버튼, 울브스 그리고 셰필드 유나이티드 중 한 팀이 수혜자가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확실한 것은 수많은 변호사들이 떼돈을 벌 것이라는 사실이다.

최근글


새댓글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